먹는 진통제도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바르는 진통제를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죠. 저도 먹는 진통제보다는 바르는, 붙이는 제제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48시간 지속되는 트라스트패취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트라스트패취 제제상의 장단점
제제의 장점을 한 줄 요약하면 식전, 식후를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붙일 경우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패취제가 가지는 단점입니다.
48시간마다 부착하는 패취제
트라스타패취는 2일마다 1매를 부착합니다. 케토톱이 12시간마다 부착하는 플라스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바로 구하실 수 있고, 처방으로도 나올 수 있습니다. 병원 종사자분들이 이 패취제를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여기저기 아플 일이 많은가...
케토톱과의 차이
제가 케토톱을 언급해서 이건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요. 케토톱은 플라스타이고, 트라스타는 패취제인데, 둘 다 몸에 붙이는 형태이지만 플라스타와 패취제는 다른 제제입니다. 굳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아래 그림과 같은 형태라고 할까요?
플라스타는 국소 작용, 패취는 전신 작용입니다. 삼양홀딩스의 금연보조제인 '니코스탑'이 대표적인 패취 제제인데요. 니코스탑에 함유된 니코틴이 붙인 부위에만 작용하지는 않는 점을 생각한다면 패취제에 대한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비슷한 약들?
동일한 성분의 제제(피록시캄 48mg) 녹십자에서 출시한 제놀그린패취가 있는데 2020년에 허가 취하되어서 해당 성분, 용량의 패취로는 트라스트패취가 유일합니다. 대신 같은 피록시캄 제제 중 14mg 저용량의 플라스타 제품들은 약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트라스타플라스타, 피록센플라스타, 피록스타플라스타, 피알탑플라스타) 용량이 적은 대신 지속시간이 짧아 하루에 한 번 부착해야 합니다. 또, 플라스타 제제는 전신 제제가 아니라는 점!
알아두어야 할 점
트라스트패취는 14세 이하 소아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약입니다. 통증의 원인 해소가 아닌 통증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역할만 하는 약이기 때문에, 증상의 원인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장기간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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