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이야기/일하는 약사34 개국약사 현실 약국약사로서 근무를 하면서 없던 개국의 꿈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약국약사로 일을 계속하게 되면 팔자 좋은(혹은 그렇게 보이는) 국장을 왕왕 보기 때문이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가져가네? 전생에 거북선 노라도 저었나? 다음 생에는 나도 저렇게 살고 싶네? 이번 생에는 어떻게 안 되나? 이런 발칙한 생각이 번뜩 드는 순간! ! 그 순간을 조심해야 한다. 개국의 현실은 만만치 않다 누가 그러던데,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단순히 근무약사가 하기 싫어서 개국을 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개국약사와 근무약사가 일은 비슷해 보이지만 근본은 완전히 다르다. 약사의 진로 중 퇴사, 이직이 가장 자유로운 진로가 개국약사고, 가장 자유롭지 않은 진로가.. 약사이야기/일하는 약사 2023. 7. 10. 약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매년 가장 추운 날씨에 약사고시가 있다. 다들 시험을 잘 봤는지 모르겠다. 합불합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당일에 채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결과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국시 합격률은 어느 정도? 최근 10년 기준으로 90% 정도다. 재학생들의 합격률만 따지면 아주 약간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90% 아래로 떨어지면 불시험인 셈이다. 지방약대의 약사국시 합격률 변호사 졸업시험??(아무튼, 로스쿨 졸업하고 보는 그 시험)은 지방학교와 서울학교들 사이에 합격률 차이가 꽤 있다고 알고 있다. 약대의 경우에는 학교 소재지와 국시 합격률이 손톱만큼도 상관관계가 없다. 수석도 거의 랜덤하게 배출된다. 약사이야기/일하는 약사 2023. 1. 26. 외국계 제약회사 약사 연봉의 진실 오늘 오바 좀 보태서 천기누설을 해볼까 한다. 회사 연봉이 웬만큼 자신 있는 게 아닌 이상 딱딱 공개되어 있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 외자계의 연봉은 더더욱 그렇다. 그렇다, 오늘의 주제는 외국계 제약회사의 약사 연봉! 외자계 제약회사도 종류와 크기가 천차만별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니어 약사의 연봉이 국내사와 비교해서 높다고 할 수 없다. 적어도 내 데이터에 의하면 비슷비슷해 보인다. 유독 초봉이 높은 곳이 있긴 한데 그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국내사에도 초봉이 높은 곳이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 제약회사 약사 월급의 함정포인트 2 첫째로는 약사 수당이 있는 외자계 제약회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관련글 : 제약회사 약사의 연봉은?) 둘째로는 외자계라서 요구되는 추가 역량(대놓고 영어 혹은 일본어 씀.. 약사이야기/일하는 약사 2023. 1. 12. 늦은 나이에 약대 가도 될까요? 블로그로 소통을 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댓글이 많이 달리는 편은 아닌데, 가끔씩 댓글이 달릴 때가 있다. 어차피 개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늦더라도 질문글에는 답변을 하려 노력하는 편인데, 3일~7일 후에 발견할 때도 있어서 정작 질문자가 다시 찾아와 답변을 보는지 의문이 든다. 꽤 예전에 답변을 달았던 댓글을 발견했는데,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글로 남겨 본다. 질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았다. 20대 중반 직장인, 약대를 가도 괜찮을까요? 해당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 직업을 바꾸는 이유가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20대 중반의 나이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때문에 학교에 적응을 못할 정도의 연령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요... 약사이야기/일하는 약사 2022. 12. 22. 약사 진로 : 제약회사 부서의 종류 제약회사라고 약만 만드는 건 아니고 기본적으로 회사라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부서들이 있다. 예를 들면 경영지원, 인사팀같은 곳들인데 잘 모르는 고로 생략했다. 헤드가 약사거나 부서 구성원 중 약사가 특별히 많은 부서는 파란색으로 표시했다. 따로 설문을 하거나 한 건 아니기에 한정된 경험과 지식에 기반해서 적었다는 점... 마케팅 - 워라벨 안 좋은 경우가 왕왕 있음 - 컴퓨터 잘 해야 함 - 적성을 많이 탐 학술 - 논문, 자료 봐야 함 - 마케팅과 연계된 경우 많음 RA - 허가담당 부서 - 법 공부해야 함 - 국내사 외자계 업무 차이가 큼 임상/CRA - 병원이랑 컨택 많이 함(외근 ↑) - 회사에 따라 간호사가 대부분인 곳, 약사가 대부분인 곳으로 나뉨 - 제약회사에서는 드물게 여초인 편 PV/PM.. 약사이야기/일하는 약사 2022. 12. 8. 약대, 약학 진로 관련 추천도서 오늘은 약대, 즉 약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읽어 볼 만한 책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전공 지식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기보다는(그런 것이 필요하다면 '만화로 쉽게 배우는 약리학'같은 책을 추천한다.) 약대를 진로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배경 지식으로 읽으면 입시에 도움이 될 만한 도서이다. 책의 순서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관련도 순으로 배열했다.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1) 약학과의 연계가 높고 2) 읽기 어렵지 않고 3) 역사와 지식이 적절히 들어가 있기 때문에 추천할 만하다. 가장 먼저 읽으면 다른 책들의 내용 이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 어차피 입학하면 읽게 될 것이다. 교수님들이 사랑하는 책, 과학분야 초초 베스트셀러. 암, 만병의 황제의 역사 암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 수 있다. .. 약사이야기/일하는 약사 2022. 10. 28.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