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야기/약생각

사면발이 자연치유 기다리지 말고 자가치료 약을 알아봅시다

은겨울 2021. 10. 20.

오늘은 사면발이 자가 치료에 쓰이는 약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여기에서 자가 치료의 의미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약국에서 약을 구해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면발이는 성병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남들 모르게 해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은데요. 그래서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요법을 행하거나 자가치유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면발이 약

린단 있나요? 왜 없나요?

 

사면발이는 이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머릿니에 쓰이는 약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에 쓰이는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가 린단인데요. 이 린단은 처방을 받아야만 하는 전문의약품이랍니다. 많이 쓰이는 다른 성분의 치료제인 오메크린(옴 치료제)도 전문의약품입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은 무엇인가?(feat. 처방전 없이 되나요?)

자가치료 약 알려준다며!  캄다운. 아래에서 바로 소개드릴게요.

 

 

 

 

사면발이 자가치료약

 

1) 성분 : 크로타미톤

해당의약품 : 유락신연고, 타미락신연고

유락신연고


사용법 : 샤워를 마친 뒤 건조된 피부 상태에서, 얼굴과 두피를 제외한 전신에 1회 바릅니다.

필요 시 24시간 경과 후 한번 더 도포합니다.

주된 부작용 : 열감, 피부자극감

비교적 많은 약국에 있는(보편적인) 약입니다. 

 

 

 

 

 

 

2) 성분 : 피페로닐부톡시드, 피레트린엑스

해당 의약품 : 이자브리액, 리스킬액, 라이센드플러스액, 다나린디액, 감마린디액

사용법 : 샴푸 제제로, 환부와 환부 주변의 건조 모발에 도포합니다. 샴푸하듯이 바르며, 모발의 뿌리 부분까지 약액이 닿도록 꼼꼼히 발라 마사지하고, 10분간 방치한 후 깨끗이 헹구어 줍니다.

약을 사용하고 완치가 되지 않을 경우 첫 사용일로부터 10일이 지난 시점에 한번 더 사용합니다. 

주된 부작용 : 일시적 자극감

라이센드플러스액은 신신제약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약국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른 제품도 알게 되면 링크를 달아 두겠습니다.

 

 

 



* 사면발이 치료제 공통 주의사항 : 기생충 약들은 우리 피부에도 독한 경우가 많아서 정해진 시간만큼만 사용해야 합니다. 눈, 코, 입, 질과 같은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약을 사용하기 전에 도포하려는 부위 주변에 상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은 사면발이 민간요법으로 에프킬라를 뿌린다는 글을 보고 깜짝 놀라서 자가치료에 관련한 글을 작성해 보았는데요. 사면발이는 털에 사는 기생충이라 그 자체로는 그렇게 위험한 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사면발이에 감염이 되었을 경우 성매개로 다른 성병이 함께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STD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매개가 감염의 주된 경로이지만,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 함께 생활하는 공공시설에서도 옮을 수 있는 것이 이 사면발이입니다.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를 기다리다가 가족들도 함께 감염될 수 있으니, 약으로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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