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일을 하건 지각은 안 하는 게 좋지만 일 년에 한두 번쯤은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길 수 있다. 카페에서 주문한 샌드위치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우연히 밟은 나뭇잎이 생각보다 미끄러웠을 수도.
내가 지각을 하면 모두가 알게 되는 곳이 있고, 화장실에 가방 던져두고 원래 있었던 척 앉아 있으면 아무도 모르는 곳이 있다. 병원약사의 경우 보통 전자에 해당하기는 한다.
1. 조례를 하는 경우
당연히 1분만 지각해도 나의 지각을 모두가 알게 된다.
2. 포지션별 역할이 세세하고 명확한 경우
1번과 마찬가지. 일이 빵꾸가 나는 것도 문제다.
3. 정해진 시간 동안 본인 일을 하면 되는 경우
이런 경우는 지각해도 아무도 모를 수도 있다. 야근해도 아무도 몰라주는 포괄임금제마냥 지각해도 아무도 모를 때가 있다. 물론 일은 다 해야 한다.
물론 아무도 몰라준다고 해서 지각을 해도 된다는 건 아니다. 특히 대학병원 약제팀은 시간별로 해야 하는 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분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지각을 할 경우 일 자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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