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맞고 타이레놀은 몇개까지 먹어도 될까?
2020년 한 해를 집어삼킨 코로나. 2021년 이제는 좀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제 순서에 따라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내 주변에도 백신을 맞은 친구들이 왕왕 있는데, 열이 많이 나서 해열제를 최대용량까지 먹었다는 사람부터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사람까지 개인차가 대단하다. 다들 공통적으로 몸살 정도는 각오하고 백신을 맞는 분위기이다. 내 주변만 그런건 아닌지 최근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인 발열, 오한 등에 대비하여 해열제인 타이레놀을 비축하는 환자들이 생겼다고 한다.
타이레놀의 성분
- 아세트아미노펜 : 진통, 해열
타이레놀의 종류
타이레놀 160
타이레놀 300
타이레놀 500
타이레놀ER 325
타이레놀ER 650
타이레놀을 몇개까지 복용해도 될까?
4000mg까지 복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타이레놀 500mg을 복용한 경우, 24시간 내에 누적 8정까지 가능한 셈이다. 공복에 복용해도 된다.
ER이 뭔가요?
Extensive release
효과가 오래 지속되도록 설계된 약물 제제를 칭한다.
주의사항 + 개인의견
- (백신 맞기 전에 굳이 술 마시는 사람은 없을것이라고 믿지만...!) 간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 약 복용 전후로 알코올을 섭취해서는 안된다. 가끔 숙취로 인한 두통에 타이레놀을 찾는 경우가 있다. 숙취로 인한 두통에는 타이레놀이 적절하지 않다.
- 생각보다 아세트아미노펜 함유된 약들이 많다. 종합감기약 등을 복용하고 있다면 성분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판피린큐 등)
- ER의 경우에는 제제 특성상 효과가 오래 발현된다. 아세트아미노펜ER제제의 경우 절반은 빨리, 나머지 절반은 느리게 효과가 발현된다. 참고로 유럽에서는 몇 년 전에 ER 제제의 시판이 중지되었다. 아마 장시간 작용하는 ER제제의 간독성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 타이레놀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타이레놀이 없는 약국이 있다고 한다. 타이레놀이 없다면 낙심하지 말고 해열진통제 달라고 하면 같은 성분(아세트아미노펜)의 약을 받을 수 있다.
- 발열 해결의 목적으로 연속 3일 이상 타이레놀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타이레놀 자체의 간독성 문제도 있지만, 일시적인 증상으로 열이 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제로 인해 열이 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우선되어야 한다.
*결론 : 아세트아미노펜은 4000mg까지 복용 가능하다. 처음부터 최대용량을 복용하지 말고, 열이 날 경우에 500mg 1-2정 정도를 복용할 것을 추천한다. 열이 나지 않으면 복용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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