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맞고 술 마시지 마세요

1. 컨디션 디버프
원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알코올을 복용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컨디션 난조와 면역력 저하가 백신의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술을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2. 약 복용
술 마시면 간이 고생하는 거 다들 아시죠. 예전에 제 친구 중 한 명은 자기네 학과에는 폭음문화가 있어서 학번당 지방간 있는 선배들이 꼭 한 명씩 있다고 그러더군요.(지금 생각해보면 대학교에서 선배여 봤자 나이가 그렇게 많지도 않을 텐데ㅜㅜ 술을 강권하는 문화는 없어져야 하는 문화라고 생각해요.)

약도 간대사 되는 경우가 많고, 특정 약물들의 대사는 술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약 복용 중일 때 술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특히 백신 대표 증상인 몸살, 해열에 대한 적응증을 가진 약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인데요. AAP는 복용 시 음주를 삼가야 하는 대표적인 성분입니다.

참고글1 : 코로나 백신 맞고 타이레놀(해열제)은 몇 개까지 먹어도 될까?
참고글2: 코로나 백신 맞고 게보린 먹어도 괜찮은가?

그 밖에도 많은 약들이 알코올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발생하여 다른 약물을 복용하게 되더라도 알코올 복용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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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을 섭취한다고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COVID-19 백신은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업데이트되고 있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개인차라는 것도 있으니 한평생을 1일 1병 소주 하고도 건강한 분이 있듯이,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르겠죠. 다만 백신을 맞는 상황에서 굳이 위험 요소를 늘릴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비가 와서 바닥이 젖은 날에는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술은 언제든 마실 수 있습니다. 오늘 말고 다음에 마시는 게 어떨까요? 앗, 아니면 이참에 금주하는 건 어떨까요?^^
금주운동가... 아니, 안전제일주의자는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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