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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이색찻집] 티하철 : 서울에서 만난 베트남

은겨울 2022. 10. 30.

홍대의 티하철이라는 찻집을 방문했다. 이곳은 친구가 오자고 한 곳인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리뷰를 남겨 본다. 요즘은 전통 찻집보다는 서양식 카페가 훨씬 많다. 오렌지비앙코나 아인슈페너만 먹는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카페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 말이다! 이 티하철은 베트남 찻집이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티하철티하철

오른쪽 사진은 시향할 수 있는 찻잎들이 전시되어 있는 벽장이다.

 

자리는 좌식이고 최대 4팀정도 앉을 수 있다.

 

 

 

 

 

 

티하철 순두부빙수

순두부빙수

빙수 얼음에 순두부가 섞여 있을 줄 알았는데 순두부 + 차가운 얼음 + 기타 등등으로 따로따로 구성된 빙수였다. 순두부 위에 수제 시럽이 올라가 있으며 아래에는 화이트펄과 묵, 얼음이 깔려 있다. 

 

 

 

 

 

티하철

호지차, 포멜로꽃 우롱차, 시그니처 복숭아티

시그니처 티 괜찮았다. 복숭아 ~ 레몬 맛인데 인위적이지 않고 맛있었다.(과일 이름이 들어간 음료를 시킬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다.) 당도는 공차30퍼센트 정도 적당히 단 느낌이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면이 있으며(덜 달게 / 더 달게) 백차를 비롯한 허브들의 맞춤 블랜딩도 가능하다. 차를 잘 몰라서 맞춤 블랜딩을 불가능했지만^^ㅋㅋ 나름 여기저기 많이 마시러 다녔는데 죄다 커피밖에 없었던 모양.

점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차에 대한 애착이 느껴져서 좋았다.





티하철 전병

전병

전병과 서비스로 주신 호두머랭, 베트남 캔디이다. 전병은  생각보다 진한 맛이었고 겉 부분은 바삭했다. 단호박 맛이랑 말차 맛이 맛있었다. 다른 것보다 서비스로 받은 호두머랭이 진짜 맛있다. 호두머랭을 따로 판매하셨으면 좋겠다.

베트남 캔디는 약간 맵고 시다. 특이한 맛이다. 

 

 

 

티하철

커플이 오기에 나쁘지 않은 분위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우리 뒤로 들어온 2팀이 모두 커플이었다. 티하철, 추천하고 싶은 연남동 이색 찻집이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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