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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맥주 호가든 로제

은겨울 2021. 12. 18.

호가든로제 옆에 있는 에델바이스 레드베리는 그냥 그랬다. 역시 호가든이 유명한 건 다 이유가 있다. 그야말로 알코올 못난이들을 위한 근본과도 같은 맥주다.

원래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데, 살면서 마셔본 맥주 중에 딱 2개는 정말 맛있었다. 첫째는 호가든로제였고, 둘째는 코젤다크 시나몬이다. 코젤다크 시나몬이 조금 더 무게감이 있는 <맛있는 맥주> 맛이고, 호가든로제는 맥주 냄새가 살짝 나는 <맛있는 음료수>에 가깝다. 호가든로제의 맛은 굳이 따지자면 미에로 화이바 계열이라고 생각한다.

에델바이스 레드베리는 풍선껌 맛이 나서 조금 거북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츄파춥스 베리맛?


<어바웃 타임>을 보면서 맥주를 마셨는데, 두근두근 재미있는 영화와 맥주가 잘 어울렸다. 레이첼 맥아담스가 나오는 영화로는 <노트북>을 봤었는데 사실 노트북은 좀 졸렸다. 영화관에서 <라라랜드>를 보면서도 꿀잠을 잔 전적이 있다. 자다 깨서 일어나 보니 계절이 바뀌어 있었고, 내용이 너무 많이 진행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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