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이야기/일하는 약사

약사 국가고시 공부, 혼자 해도 되는가?

은겨울 2022. 4. 30.

약대생인 민선생은 앞으로 자신에게 펼쳐질 일들에 대해 궁금한 게 참 많다. 이것저것 떠오르는 생각 중 생각나는 몇 개를 블로그에 올려 본다. 오늘은 약사 국가고시 스터디에 대한 내용이다. 

졸업 학년이 되어 보면 알겠지만 약사고시를 혼자 준비하는 약대생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적게는 두 명부터 많게는 8명까지 스터디를 한다. 공식적으로 누가 짜 주는 건 아니고, 보통 그냥 친한 사람들끼리, 혹은 학교 다닐 때 시험 스터디였던 사람들끼리 스터디를 꾸리게 된다. 

 

 

약사고시 공부 혼자 하면 탈락하나?

국가고시 공부를 혼자 하는 사람이 잘 없기 때문에, 이런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그렇지 않다. 내가 아는 사람도 스터디 없이 혼자 공부를 했는데 매우 우수한 성적을 냈다. 결과가 놀랍지 않은, 원래 우수한 성적의 인간이긴 했다. 

스터디 없이 공부하는 사람의 숫자가 적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려울 뿐, 혼자 공부해서 합격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스터디를 하라고 하는 이유

하지만 나는 될 수 있으면 스터디를 하라고 한다. 그 이유는 해서 나쁠 것이 없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다 보면 꼭 마음먹은 대로, 계획한 대로 진행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나 국가고시는 장기로 공부하는 사람보다는 짧게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아서 더 그렇다. 그럴 때 스터디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고, 내가 현재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파악할 수 있다.

선생님, 동기 등 주위에 아무도 없이 단기간 많은 양의 공부를 하다 보면 자신만의 길을 가게 된다. 이때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다른 사람과 너무 큰 차이가 난다면 지도를 거꾸로 들고 가는 것은 아닌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스터디는 나만의 길에 너무 깊게 빠지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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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스터디의 내부에서 질문을 주고받거나 퀴즈를 내는 것도 다 공부의 일환이다. 술터디로 빠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국가고시 스터디는 거의 득이 된다. 사실 제정신인 사람이 두명만 있으면 이상한 방향으로 빠질 일은 없다. 

 

2022년도 약사 국가고시를 앞두고

이제 2022년 약사 국가고시가 다가오고 있다. 약대생들에게는 당연히 중요한 시험인데 주변인들은 이미 약대 입학 순간부터 예비 약사로 보기 때문에 이런 부담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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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글에서 국가고시는 N수 합격률이 떨어지는 시험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여기에는 동기들과 함께하는 스터디 없이 공부한다는 점도 한몫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은 약사 국가고시에 대한 글을 작성해 보았는데, 결론은 자신이 없을수록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지장 전법으로 가는 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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