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이야기/일하는 약사

약사들은 어떻게 투잡하는가?

은겨울 2022. 5. 23.

투잡이라고 하면 두 군데 이상에서 일한다는 뜻이다. 약사들은 어떻게 투잡하고, 투잡할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투잡 케이스, 형식

약사의 경우 주말(토요일, 일요일) 혹은 퇴근 후 시간을 내어 일을 하는 식의 투잡이 가장 많다. 전자가 후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야간약사 같은 경우는 한달에 일을 열흘밖에 안 하기 때문에 두 곳에서 야간약사를 하거나 다른 곳과 병행해서 일하는 것도 물리적으로 가능하다.

아니면 파트타임으로 2군데, 3군데에서 일하는 약사도 있다. 요일을 쪼개거나 시간을 쪼갠다. 보통 요일로 쪼갠다.

그리고 이건 좀 논외이긴 한데, 학생 때부터 과외 아르바이트 하던 사람들은 과외로 투잡하는 경우도 있다.(드물다.)

월급

 

여러 곳에서 일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 2가지

1) 고용 신고, 면허 신고 (상근/비상근/기타 구분 주의)

만약에 내가 어떤 근무지에 상근/비상근약사로 등록이 되어 있다면 다른 곳에 투잡을 하려고 할 때 그곳에서는 기타로밖에 등록이 되지 않는다.(상근+비상근 / 비상근+비상근 불가능하다.) 요양병원에서 파트로 일하는 경우는 또 다르게 적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cf. 투잡전문가에 따르면 양쪽 기관이 동의한다는 전제하에 비상근 2군데 등록이 가능하다고 한다. 본인이 특수한 케이스라면 개별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확인은 심평원이 정확하다.)

 

2) 세금 문제는 어떻게 정리되는지

여러 군데에서 일하는 약사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연말에 남들 몇 배의 13월의 세금을 내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A 급여 + B 급여를 합쳤을 때 전기 누진세처럼 세율이 올라가서(파트+파트 조합이면 그럴 수 있다.) 연말에 그 간극을 페이약사가 메꾸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따로 적지는 않았지만 본인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근데 애초에 투잡하는 약사들을 보면 원래 체력이 좋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므로 알아서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 컨디션이나 걱정해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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