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이란, 향정신성의약품의 준말로 남용 시 의존성, 습관성을 나타낼 수 있는 약물이다.
약과 부작용
세상에는 수많은 약들이 있다. 흔하게 보이는 약들도 족히 20개가 넘는 부작용이 기재되어 있다.
부작용의 개수를 보면 위험천만해 보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별 탈이 없다. 그 이유는
첫째, 부작용이 나타나는 빈도가 적으며(100명 중 1명이면 흔한 정도로 간주한다.) 둘째, 부작용이 나타나더라도 그 강도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거나 일시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부작용이 반드시 나쁜 쪽은 아니어서, 이를 이용해서 약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ex. 미녹시딜 : 혈압약인데 발모 효과가 있음. → 탈모약 출시)
그렇지만 모든 약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비슷한 분류의 부작용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특정 약물들은 장기투여 및 오남용에 대해 다른 약들보다 더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분류된 것이 향정신성의약품이다.
향정신성의약품의 주된 부작용
약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향정신성의약품에서 두드러지는 부작용 중 하나는 정신계 부작용이다. 내성, 의존성,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향정신성의약품 리스트
이쯤에서 우리가 궁금한 것은 '그래서 향정신성의약품에 속하는 약이 뭔데?'다. 정신계 약물이라고 다 향정인 건 아니다. 그래서 의료용으로 쓰이는 향정의 종류를 일부 정리해 보고자 한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참조)
가목 : 오용하거나 남용할 우려가 심하고 의료용으로 쓰이지 않으며 안전성이 결여되어 있는 물질
- LSD, 사일로신, 부포테닌 등
- 의료용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나목 : 오용하거나 남용할 우려가 심하고 매우 제한된 의료용으로만 쓰이는 물질
- ADHD 치료제 : 메틸페니데이트(메디키넷리타드캡슐)
- 마취제 : 케타민(주사)
다목 : 첫 번째와 두 번째 유형의 물질보다 오용하거나 남용할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고 의료용으로 쓰이는 물질
- 수면진정제, 항경련제 : 페노바비탈
- 마취제 : 티오펜탈(주사)
라목 : 세 번째 유형의 물질보다 오용하거나 남용할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고 의료용으로 쓰이는 물질
- 항불안제 : 디아제팜, 알프라졸람, 로라제팜
- 수면제 : 졸피뎀
- 식욕억제제 :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향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향정이 아닌 것
- 항정신병약 : 할로페리돌, 아리피프라졸, 올란자핀 등
- 항우울제 : 플루옥세틴, 트라조돈, 부프로피온 등
향정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성분
- 진통제 : 트라마돌
참고자료 :
1) http://www.drugfree.or.kr/
2) law.go.kr
3) 국가법령자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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