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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전골 밀키트 추천

은겨울 2022. 7. 3.

아래 사진처럼 고기와 채소가 함께 있는 전골, 샤브샤브를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한동안 재택근무 등 여러 상황으로 인해서 밀키트를 꽤 많이 이용했다. 오늘은 여태까지 먹어 본 곱창전골 밀키트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어디서 먹었는지 모를 음식
이건 식당에서 먹은 전골




각 소제목을 클릭하면 곱창전골 판매 사이트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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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쿡 불고기곱창

파파쿡 곱창전골파파쿡 곱창전골2

버섯의 identity가 상당히 강해서 등촌식 버섯칼국수 느낌이 난다. 두 번째 사진은 내가 버섯을 조금 더 추가했던 것 같기도 하고.

단맛이나 감칠맛이 별로 없었으며 대신 많이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다. 다른 곳은 곱창+대창을 많이 쓰는데 이곳은 곱창+소불고기를 써서인 듯하다. 곱창을 추가해서 먹으면 좀 더 괜찮을 것 같다.

파파쿡에서는 곱창전골보다는 스끼야끼가 달달한 육수에 편안한 맛이라서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 곱창전골은 강렬한 맛을, 맑은 샤브샤브 국물은 깔끔한 맛을 선호한다.



문현한우곱창전골

문현한우곱창전골문현한우곱창전골2

채소 중에서는 양파 단맛이 두드러지고, 고춧가루 매운맛이 난다. 대창과 곱창은 괜찮았는데 염통은 전골에는 썩 어울리지 않는 맛이라 아쉬웠다. 초록색 채소가 비주얼이 강력해서 냄새가 날까 봐(미나리처럼)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다.

기본맛으로 주문했음에도 꽤 칼칼한 편이었다.

 

소곱녀 안동한우곱창전골

소곱녀한우전골곱창


예전에 내가 구매할 당시에는(다른 사람 추천으로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주문했었다) 소곱녀라는 이름이 아니었는데 제조사와 브랜드 그리고 야채 구성을 보니 내가 먹었던 그곳이 맞는듯하다. 언제 소곱녀가 된 거지?

아무튼 이 집은 곱창이 아주 맛있다. 다른 집에 비해 야채의 양은 적은 느낌이지만 배추, 애호박이 매운 전골과 잘 어울린다. 대창 비중이 높아서 기름기는 좀 많은 편이었고 버섯이 없다는 것이 가장 특이한 점이다.(나는 팽이버섯을 추가로 넣었다.) 

 

 

마곱간 한우곱창전골

마곱간마곱간

배추의 비중이 상당한 곱창전골이다. 물론 버섯과 부추, 깻잎도 있기는 하지만 양적으로 봤을때는 배추밖에 안 보이는 간단한 재료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생각보다 잘 어울리며, 푹 익힐수록 맛있다.

대놓고 맵다. 끝맛이 아릿하게 매운 게 아니라 그냥 먹자마자 맵다. 밥보다는 안주 느낌이랄까. 내장 부속물은 여태 먹어본 적이 없는 수준으로 굉장히 부드러웠는데, 곱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쓴맛이 조금 아쉬웠다. 

 

 

 



이러쿵저러쿵 많이 적었지만 여기 적은 곱창전골 밀키트들은 모두 먹을만했다. 곱창 맛은 확실히 한우 쪽이 맛있었고, 그 중에서도 안동한우곱창이 맛있었다. 깔끔한 건 파파쿡 소불고기곱창이었고, 화끈한 매운맛은 문현한우곱창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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