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골목/맛집, 식사

포항 북구 오마카세 스시쿄오

은겨울 2021. 11. 30.

<먹는 게 낙이다>3인방 이서 포항에서 첫 끼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B씨의 제안으로 오마카세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방문하기 전 전화로 풀코스 오마카세(인당 80,000)를 예약하고 출발했다.


시내라기보다는 동네 같은 느낌이다. 근처에 규모가 엄청나게 큰 펫용품샵이 있었다.

따뜻한 물수건

소금-와사비-간장

빈속을 달래주는 달걀찜과 샐러드
나무젓가락으로 먹는다.
달걀찜은 부드럽고 튀김이 올라가 있다.

애피타이저 / 시금치와 된장 양념
샐러드 같은 깔끔한 맛

폰즈소스와 양파가 어우러진, 아귀간
아귀간은 햄처럼 동그랗다.

숙성 사시미 한판
광어 방어 도미 고등어 연어

방문한 시점이 겨울 초입이라서 방어가 기름기가 많지는 않았다.
광어가 굉장히 두꺼운데 숙성이 잘 되어 있어서 먹는 데 문제는 전혀 없었다.

갈치 튀김 위에 파
파를 좋아한다.

유부 속 치즈와 버터. 그리고 양념된 밥


감태와 연안 도화새우
새우가 내 취향이다.

토치로 겉면을 지진 관자
독특한 식감으로 먹는다.

간장에 절인 참다랑어 대뱃살. 그리고...

참다랑어 생뱃살

윤기(민윤기X)좀 보세요...
초밥에 적절하게 고추냉이와 소금을 묻혀주신다.
개인적으로는 간장에 절인 것보다 생뱃살이 더 맛있었다.

성게소 군함
성게소가 아주 많이 올려져 있었는데, 배부른 소리지만 성게소 양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내게는 너무 진한 바다향.

토치로 지진 민물장어
다들 장어가 가장 맛있다고 했다. 데리야끼 비슷한 소스.

교쿠
달걀 카스테라다. 한입에 쏙.

가락국수(우동)
파가 많다.

새우튀김
사실 이때 이미 배가 불렀다.

모니카
한 움큼 베어 물면 말차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다.


총평


20년이 넘는 업력의 셰프님이 운영하는 1인 업장이었으며 능숙한 셰프님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초심자가 방문하기 좋은 오마카세였다.

풀코스 오마카세는 양이 상당했다. 가락국수 같은 건 그냥 남겼다.(난 생선이 좋다)

내년부터는 기존 방문자 예약제로 운영하신다고 한다.


지금까지 포항 북구 소재에 위치한 오마카세, <스시쿄오>였다.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