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전공약사는 무엇인가?

병원 전공약사를 전문약사랑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공약사는 전문약사와 다른 개념이다.

 

전문약사는 시험, 자격의 개념이며, 전공약사는 채용방식 및 커리큘럼의 개념이다. 전문약사는 취득하는 것이고, 전공약사는 과정을 겪는 것이다. 전문약사시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 글을 참고하면 된다. 

그럼 전공약사는 무엇인가?

전공약사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임상을 공부하는 약사', '병원에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약사'정도라고 볼 수 있다. 모든 병원에서 전공약사를 채용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 규모가 좀 있는 병원에서 전공약사를 채용한다. 커리큘럼 구성이나 계약 면에서 회사 인턴이랑 대학원생 그 어디쯤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정확하게는 '약사 레지던트'의 신분이다. 

 

 

전공약사의 채용

일반적으로 1년 과정이며 계약직으로 채용한다. 정규 약사 채용보다 경쟁률이 조금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요즘 병원은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는데, 라떼만 하더라도 빅5 모 대학병원에서 전공약사 채용 미달이 났었다. 정해진 커리큘럼이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수시채용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대부분 약사고시 이전에 채용과정이 이루어진다. 

 

 

전공약사 이후

전공약사 이후 자기가 전공약사로 근무했던 병원을 지원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본인이 근무했던 병원에 막바로 지원하는 경우 전공약사 경력은 100% 경력으로 인정된다.) 보통 본인이 근무했던 병원에 지원해서 채용되는 경우가 많으나 다른 병원에서 일할 수도 있다. 전공약사를 마치고 아예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는 사람도 보기는 했다. 제약회사 일부 부서에서는 전공약사 경력을 우대하여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전공약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약사들 사이에서 전공약사 수료는 존.버의 상징이다. 이 말은 무엇이냐?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해당 병원에서 병원약사로서 오래 일할 생각이고 젊을 때 불태우며 공부한다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